GO THE DISTANCE!

주연테크 V32UE 32인치 4K 모니터 사용기

by makeany

몇 주전 주연테크에서 휴대용 모니터(V15UPG-B)를 구입했는데 맘에 들었다. 세로로 세워 코딩창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휴대용 모니터도 분명 크기의 한계가 있었다. 엄청난 해상도에 눈이 즐겁지만 글자 크기가 작을 수 밖에 없다. V32UE 32인치 모니터는 주연테크에서 구입하는 두번째 모니터이다.

나는 하루에 10시간 이상 모니터로 작은 글씨를 본다. 그래서 모니터를 고를 때 신중할 수 밖에 없다. 며칠을 고르고 고른 끝에 내가 선택한 모니터는 주연 V32UE 32인치 4K 모니터이다. 지금부터 수없이 많은 모니터 중에 나는 왜 주연이와 인연을 맺었는지 이야기를 하겠다.

나는 이렇게 셋팅하고 주연이를 바라본다. 기특한 것!

 

제목: 주연이.

부제: V32UE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시다.

날이 좋아서 - 4K니까

날이 좋지 않아서 - 4K니까

날이 적당해서 - 4K니까

모든 날이 좋았다. - 주연이니까

그래도

너가 싫어진다면 그건 주연이 너 잘못이 아니다. - 그럴일 없으니까

사랑해... - with all my heart!

수줍은 고백. 발그레한 얼굴 - 흥분해서


주연테크 V32UE 32인치를 고른 이유:

좋은점

1. 침침한 눈이 밝아져! 심봉사 눈 떴네!

형광등 아래에서도 밝다. 화질이 맘에 든다. 3서브, 6서브픽셀 이딴거 필요없다. 4K니까. 작은 글씨도 눈에 불편없이 선명하다.

2. 넌 뒤에서 끼우니? 난 앞에서 끼워!

m1 맥북에어 쓰는데 USB C 연결하면 바로 쓸 수 있어서 좋다. 크램쉘 기능도 좋지만 그냥 다이소에서 5000원 주고 모니터 받침대 하나사서 모니터 올려 놓고 그 아래에 맥북 화면을 놔서 그걸 보조용 모니터로 쓴다. 동영상 강좌를 맥북에다 옮겨 놓고 주연 모니터를 메인으로 쓰니 활용도가 최상이다. 하루에 서너번 끼웠다 뺐다를 반복한다. 역시 단순한게 좋다. 케이블 하나가 열일 한다. 충전까지...

3. 나이들면 깨끗하고 선명한 4K 32인치가 필수!

난 노안이 와서 누진다초점 안경 없으면 그냥 뿌옇다. 32인치 그다지 크지 않다. 3008X1692로 맞추고 본다. 글씨도 작지 않고 화면도 여러개 띄워서 작업하니 누가 이게 크다고 그랬나? 주연에서 이 보다 더 큰거 나오면 그걸로 바꿀란다. 45세 이상의 중년 남녀들은 내 말을 듣고 무조건 32인치 주연 모니터를 고르시오. 새 세상이 열릴 것이오.

4. 난 거북이가 아니라 사람이고 싶다.

거북 목에 좋다. 작은 맥북 에어 모니터 보다가 잘 안보이니 목을 점점 내미는 내 자신을 느꼈다. 승모근이 뻣뻣 해지고 경추 1, 2번이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은 허리 꼿꼿이 펴고 주연 V32UE를 본다. 고맙다. 주연아. 니가 내 수명을 늘려주는 구나. 개발자 되기 전에 목뼈 부러져 먼저 죽을 지도 모를 나를 살렸다.

5. 아이고 착한 가격!

가격 착하다. 이것 보다 더 싼거 있다. 그리고 이거 보다 더 비싼 엘지, 알파스캔, 델도 있다. 하지만 주연을 빼고는 USB C 단자를 가진 4K로 이 가격을 만나기 어렵다. 아니, 못 만난다. 30만원 후반대에서 50만원대 까지 6개 정도의 모니터를 쿠팡 장바구니에 올려놓고 버튼을 누를까 말까 수도 없이 고민했었다. 하지만 난 주연이를 믿었다. 내가 젊을 때 사고 싶었던 '주연 컴퓨터' 그 브랜드 값을 믿었다. 그래서 이걸 골랐다. 사후관리 부터 품질 마감까지 저렴한 가격에 나올 수 없는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절약한 돈으로 이마트에서 돼지고기 사서 불고기 파티를 할란다.

6. 튼튼 받침대

틸트만 되서 걱정했던 '로봇태권 브이' 다리 받침대는 의외로 안정적이어서 인상적이었다. 틸트는 맘에 들었다. 힌지(Hinge)는 원하는 곳에서 잘 멈춰주고 적당히 부드럽고 뻑뻑했다. 받침 다리 앞뒤 폭은 성인 남자 한 뼘 길이다. 참고하길 바란다. 

7. 쉬운 조립과 꼼꼼한 포장.

돈이 나갈 것 같은 고품질의 뽁뽁이로 감싸서 배달되었다. '용형호제' 2탄에서 성룡이 산비탈에서 아래로 내려오며 타고 왔던 조브(Zorb)가 생각났다. 에어쿠션을 벗기니 당연 케이스가 공장에서 막 출고한 것처럼 깨끗하다. 케이스를 벗기니 잘 만들어진 하드 스티로폼이 나왔는데 모니터를 엎어 놓고 조립하기 참 편하게 되어 있었다. 또 한가지. 받침대 끼우기가 정말 정말 편하게 되어 있다. 나사로 조립하는게 아니라 스프링이 장착된 납작한 놉(norb) 처럼 생긴 슬라이더를 당겨서 끼우는 방식이었다. 우와!!! 이건 나에게 참신함으로 다가왔다. 조립하고 책상에 올려놓는데 1분이면 끝.

8. 나쁘지 않은 스피커 소리

난 남들이 하도 스피커 소리 안 좋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다. 어짜피 쓸 일이 없으니까. 그런데 이상하다. 왜 이리 좋게 느껴지지. 내 귀가 안 좋긴 하다. 이명이 심하고 잘 못 듣는 건 있다. 이건 인정. 하지만 난 m1 맥북 에어 스피커 소리보다 주연이 모니터 스피커 소리가 안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소리도 꽤 크고 인강 듣는데 전혀 전혀 불편치 않다. 내가 장담해!!! 주연회사 홍보팀 분들. 스피커 나쁘지 않아요. 주눅들지 말아요. 그래도 중국산 스피커 단가 개싸니까 다른 거에서 원가절감 하시고 쪼금 더 좋은거 넣어 주세요. 플리즈~~~.

9. 난 기본에 충실해. 내 이름은 리모컨!

기대 안했다. 싸구려 고무 키패드. 몇 번 누름에 닳아 없어질 하얀색 페인트의 양각 글씨들. 이게 주연이 모니터에 딸려 온 리모컨을 보기 전에 가지고 있던 일반적인 번들 리모콘에 대한 선입견이다. 그런데, 나 약간 감동했다. 이건 다르네!  손에 쥐기 좋도록 디자인 되어 있고 영문 글씨체도 한자 문화권에서 폰트 지식 없이 대충 고른 산세리프체가 아닌 것 같아 거부감이 없다. 나의 부잡스런 손길에도 잘 버텨줄 것 같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게 보였다. 무엇보다 누를때마다 느껴지는 딸깍거림이 마치 타이핑은 손맛이라며 키보드 = 청축이라는 불변의 공식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나에게는 신선하다 못해 중독스럽다. 지금도 무언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를 바랄 때는 주연이 리모컨에 손을 뻗쳐 음량조절을 0에서 100으로, 100에서 0으로 왔다 갔다 한다. 삼천배를 올리는 스님 옆에 서서 묵주를 한알씩 돌리며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동자승 처럼. 중요한 걸 빠뜨렸네.. 이거 은근 편하다. 리모컨이 없이 뭔가 조절 할라치면 오른손을 뻗어 모니터 아래 조정 버튼을 건반삼아 거꾸로 피아노를 쳐야 하는데, 화질조정 한번 하다가 매번 버튼을 잘 못눌러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해야 한다. 짜증이 머리를 뚫고 올라와 천장을 치기도 한 경험이 여러번이다. 이건 애플의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가 세상에 편재되어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짓이다. 그런 의미로. 착한 주연이. 리모컨 번들로 넣어준 거, 참 잘했어요. 우쭈주~~. 이 아이디어 낸 주연이 직원 누누구지.... 안아주고 싶어. 

10.아무꺼나 연결해도 오케이!!!

세상에나 이 품질에 다양한 입력단자까지. 왜 오케이냐고? 음하하. 리모컨 버튼에 똭, 입력소스를 바로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세개나 있지. HDMI, DP, USB-C. 더 이상의 말이 필요할까 싶다. 나에겐 아직도 상시 연결하고 싶은 아이패드와 HDMI 및 DP 연결 가능한 Jetson Nano, Xavier 그리고 UDOO Bolt PC가 있다. 윈도우, 리눅스 그리고 맥오에스를 넘나들기도 하는 나의 기호를 잘 충족시켜 주리라 확신한다. 상상이 되는가? 핸드폰 연결해서 넷플릭스를 보다가 리모콘으로 바로 노트북으로 연결을 바꾸어 작업까지 한다. 젯슨 나노와 라즈베리 파이로 놀다가 윈도우나 맥으로 바로 점프!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나요. 모니터 두개 필요없어. 하나면 되잖아. 그냥 큰거 하나 사세요. 공간도 덜 차지하고 관리도 편하고 다중 오에스 써도 접근 쉽고. 그냥 주연이 사. 그만 고민해.. 나도 40시간은 더 다나와, 쿠팡, 쓱 봤어. 답은 하나야. 주연이... 그래! 주연이!!!

11. USB 허브 달린 모니터 봤어? 요거 요거 재주꾼이네!

아참, USB 허브 말을 까먹었구나. 주연이가 하도 재주가 많다보니, 이 대단한 기능을 지나쳤네. USB 허브에 무선 동글(USB 무선 리시버)을 끼워놓고 다중 오에스나 다중 기기를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컨트롤 하세요. 물론 유선 연결로도 가능 하답니다. 움하하. 덕분에 책상이 깔끔해 졌어요. 

사족.

**각각의 인터페이스에 기기들을 연결 후 리모컨으로 바로 선택해서 32인치 대화면으로 본다. 이걸 주연이 모니터가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

 

주연이는 논글레어다. 글로시한 맥북에 비해 눈이 더 편하다. 편하게 주연이를 보다가 맥북을 보면 난시까지 있는 내 눈은 눈부심을 보상하듯 깜박거림이 심해지며 눈을 게슴츠레 뜨게 된다. 주연이가 50칸델라 더 밝다. 50칸델라가 열일한다. 애플 메롱~.

 

좋지 않은 점

1. 스파크 두번!

전원코드를 멀티탭과 연결한 후 모니터와 연결할려고 전원단자를 모니터 전원부에 가까이 대는 순간! 죽는 줄 알았다. 파밧, 파바밧~~. 한 번 더 시도... 하지만 다시 켜지는 번개 소리. 파바밧, 파바바밧... 아, 켜보지도 못하고 이리 모니터를 보내는 구나~. 하는 생각이 대뇌 좌측두엽에서 우측두엽으로 스쳐갔다. 마음을 진정하고 전원코드를 뽑은 후 단자를 연결한 후에 전원코드를 나중에 연결 했다. 그리고 맥북을 연결하니 웬걸! 선명하게 나오는 친근한 화면!!! 만세...  몇 분만에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경험했다. 이거 왜 그런거예요? 진짜 궁금하네... 이거 설계의 문제인가요? 제가 연결 순서를 잘못 행한건가요? 

2 모니터 연결단자가 아래에 위치해 불편.

연결 단자가 아래 그리고 구석에 위치해 있어서 연결하기가 쉽지 않다. 뭐. 일단 연결하면 뺄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불편한건 불편한 거다. 또 뻑뻑하다. 잘 안들어간다. 그리고 파바밧! 불꽃놀이. 이거 어떡하실래요? 

3. 스피커 음량조절 리모컨 없으면 불편.

말 그대로다. 윈도우 노트북은 안해봐서 모르겠고 어찌되었건 맥북에서 주연 모니터 내장 스피커 음량 조절은 리모컨으로만 하는 걸로... 다른 건 안된다. 로지텍 G913 TKL 로도, 맥북 음량 조절 키도 불가. 리모컨 아껴써야 겠다. 

4. 나에겐 별 필요없는 화질 조정.

글쎄. 주연이 뿐만 아니라 지금껏 다른 모니터 쓰면서도 별로 필요성을 못 느껴. 주연이도 마찬가지. 그냥 밝히고 싶어, 제일 밝은 영화모드에 놓고 봅니다. 그래도 이게 필요한 분들도 계시겠지요.

5. 나, 피씨방이 아니라. 집에서 쓰는데, 왠 LED 장식?

모니터의 뒷편을 볼 일이 얼마나 있을까? 뒤에 LED 조명 장식이 필요하기 보단 좀더 나은 스피커 음질, 오랜 내구성을 위한 좀더 비싼 커패시티로 업그레이드한 인터페이스 보드 장착.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켜주는 내장 소프트웨어 품질 개선 등에 포커스를 맞추면 더 사용자 체감이 높아지지 않았을까 한다. 지금도 충분히 만족하지만 업무용 피씨에 뒷면 LED 장식은 선택과 집중의 실패라 본다. 나는.

6. 또 생각해봐, 뭐 더 있을 수 있잖아!

물 한컵 마시고 생각. 팔짱끼고 또 생각. 뭐가 불편하지? 찾았다. 의자에서 양반다리 자주한다. 그때 무릎으로 식탁 다리를 치면 모니터가 팔락거린다. 심하진 않다. 바로 안정됨. 이해는 된다. 덩치 큰 모니터를 중심에 위치한 작은 힌지가 중심을 잡기에는 힌지 크기가 작다. 그런데 타 32인치 모니터도 상황은 비슷하다. 불편하지도 신경에 거슬리지도 않지만 어쨌건 그렇다는 거다. 

 

결론은: 

 


Nothing better!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선명해서 밝은 실내에서도 작업이 가능하고 노트북과 연결도 쉽고 받침대도 안정적이다. 가격도 싸서 가성비도 최고! 뭘 더 바래?

 


실물도 볼까! 사진 보는 시간, 짜자잔!

배송/포장상태. 잘 맞물린 스티로폼.
케이스를 탈거하면 스티로폼이 나오고 그 상판에 케이블, 조립할 받침대 부품 등이 있으니 전, 후면 구분을 하고 스티로폼을 빼야 한다. 사실 그냥 빼도 된다. 그냥 살짝 불편할 뿐이다.

그리고 스티로폼 한 쪽편은 모니터를 눕혀 받침대 조립하기 좋게 설계되어 있다.

 


제품컷. 사자마자 찍은 인증샷! 

리뷰 작성 중인 지금과는 조금 분위기가 다르지만 2인용 식탁 한켠이 꽉 찬다. 가로 3840 픽셀은 크롬 윈도우 세개를 동시에 줄지어 띄울 수 있는 작업영역을 갖는다. 한쪽은 동영상 강의, 한쪽은 구글링 위한 검색창, 그리고 작업용 창을 띄울 수 있어 작업용 모니터로 딱이다. 그리고 4K 만의 쨍한 글씨는 장시간 작업에도 눈이 편했다.

 


제품컷. 아! 리모컨 할말이 많다.

이거 진짜 편하다. 뭐랄까? 없었다면 모를텐데 쓰고 난 후에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마법 같은것? 32인치 모니터 답게 여러 기기를 물려 놓고 쓰다가 리모컨으로 기기 전환을 빠르고 편하게 할 수 있다. 주연이 모니터로 넷플릭스도 보고, 핸드폰 게임도 하고, 리눅스도 쓰다가, 맥북도 연결하고, 라즈베리 파이도 연결하고...

 


주연이가 숨겨놓은 디테일. 모니터 받침대.

조립하는데 1분도 안걸린다에 내 손모가지를 건다. 튼튼하게 잘 받쳐주는 건 덤.

 


배송/포장상태

혹시 기변에 목숨거시는 분이세요? 그럼 주연이 고르세요. 왜냐구요? 잘 물어보셨어요. 주연이는 배송이 요렇게 오기 때문에 케이스가 새것 같거든요. 당근에다 파실 때 어깨에 힘주실 수 있으세요. 어제 사서 오늘 판다고 해도 모두 믿으실 걸요! 케이스가 하도 깨끗해서...

 


제품디테일

아니 그런데요, 받침대 나사는 왜 여기에 숨겨 놓으셨데요? 분실 염려 되서? 잘 하셨어요. 보물찾기 하는 줄 알았잖아요. 이 조그만 나사가 검정색 매뉴얼과 만나서 찾기 어려 웠거든요. 매뉴얼 뒤편에 숨어 있을 줄 누가 알았나요! 다행히 찾아서 덕분에 버릴려고 했던 매뉴얼도 읽어 봤어요. 고맙네요. 난 나사 빼먹고 포장하신 줄 알고 사알짝 삐질려고 했었거든요.

 


제품디테일

우리 V32UE 주연이 모니터의 특장점을 잘 표현해 놓은 케이스를 찍어봤어요. 4K 선명, 65W라 노트북 연결과 충전이 한개의 케이블로 동시에 가능, sRGB 100%라 화질도 좋고, 4ms 이라 반응속도 빠르고, 60Hz인데 주파수 낮다고 아직까지 불편함 전혀 못느끼고.... 


배송/포장상태  스티로폼에 쌓여 있는 주연이.



내가 에어쿠션에 감동해서 많이 찍어 놨구나... 그랬구나...

 


제품디테일 모니터 외 내장된 연결 케이블 및 조립 전 받침대 그리고 리모컨.

연결케이블은 HDMI, DP, USB C 케이블 모두 동봉되어 있다. USB-C 케이블만 사용 중인데 튼튼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내구성 좋게 보인다.


배송/포장상태 아. 또 뽁뽁이 사진...

주연테크 관계자 분들. 고마와요. 어떤 제품에 만족하기 참 어려운데, 제가 돈쓰고 만족했네요. 정말 오랫만에. 성공하셨어요. 잘 팔리실 거예요. 얘 별명은 주연이 모니터. 실명은 V32UE 32인치 4K 모니터.

 

봄을 닮은 햇살이 비치는 12월 어느 겨울 아침에 주연이와 데이트하다가 모습이 아름다워 한컷.

저 V32UE 4K의 늠름한 모습을 보라. 어머니의 품처럼 네 개의 창을 띄우고도 남는 넉넉한 여유로움을... 아래에 놓인 13인치 맥북 에어 크기와 대비되어 더욱 더 찬란하구나! 32인치 광활한 화면은 당신이 무얼하든, 당신이 무얼보든, 당신은 주연이와 한몸이 되어 우주에서 가장 훌륭한 창조주로 거듭날 것이다. 


 

시제목: 지름이다.

부제: V32UE 4K

당신은 당신을 잊고,

주연이는 주연이를 잊어

모니터 속으로 사라진

둘의 자리에

멋진 작업물만

남게 되리라.

그리고

사랑으로

넉넉해진 

나의 통장.

그래, 결심했어!

주연이를 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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